- 8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2%·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
- 7월 0.4% 하락 뒤 상승 전환…농림수산품은 3.8% 올라
- 잠정치로, 다음 달 발표에서 확정 수치가 나온다
7월 하락 뒤 8월 0.2% 올라
한국은행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7월에는 0.4% 하락했지만 8월에는 상승으로 전환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잠정치여서 다음 달 발표 때 확정된다.
농림수산품·산업용 도시가스 상승 영향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3.8% 올랐다. 농산물은 4.9%, 축산물은 2.8%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는 11.0% 올라 전기·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과 같았다. 석탄·석유제품은 0.4% 상승했지만 전기장비는 0.7% 하락했다. 서비스도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음식점·숙박은 0.6% 오른 반면 금융·보험은 1.5% 내렸다.

국내공급·총산출 지수는 전월보다 하락
국내 출하와 수입을 함께 반영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하락했다. 국내 출하분은 0.2% 올랐지만 수입분이 7.1% 내린 영향이다. 국내 생산품이 국내외 시장에 출하되는 가격 흐름을 보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두 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산출 범위가 달라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국은행은 국내공급물가지수가 국내 최종 수요자가 부담하는 가격 변동을,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출하 가격 흐름을 보기 위한 지표라고 설명한다.

소비자물가와는 다른 지표…잠정치 확인 필요
생산자물가 상승이 곧바로 소비자물가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유통 단계와 업종별 계약, 원가 흡수 여부 등에 따라 소비자 가격으로의 반영 시점과 폭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생산 단계 가격 흐름을 확인하는 자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독자는 전월 대비 변화와 전년 동월 대비 변화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8월 지수는 잠정치인 만큼, 최종 판단에는 다음 달 한국은행의 확정 발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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