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이 714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3% 늘었고, 반도체 수출은 341억달러로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통관 자료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던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도 89.8%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714억900만달러, 수입액은 484억4300만달러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29억66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억6000만달러, 수입은 10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액 89.8% 늘어
올해 9월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일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4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24억3000만달러보다 89.8% 증가했다. 총수출 증가율만 보면 조업일수 차이가 가려질 수 있어 두 지표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9월 1~20일 수출액은 관세청 집계에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종전 2위는 2026년 6월 1~20일 617억달러였다. 반도체 수출도 341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여서 이번 증가세에는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잠정 통관액…월간·연간 흐름으로 단정하기 어려워
이번 수치는 9월 전체가 아닌 1~20일 통관 기준 잠정치다. 통관 시점과 실제 생산·부가가치 인식 시점은 다를 수 있고, 월말 실적은 남은 기간의 선적과 통관에 따라 바뀐다. 따라서 부분 집계만으로 9월 전체 수출이나 경기 전반의 흐름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수출 증가율이 높은 만큼 비교 기준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품목별 구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반도체 수출이 기록을 세운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를 다른 수출 품목과 내수 경기까지 고르게 개선됐다는 뜻으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다. 관세청은 월간 확정 통계에서 품목·국가별 흐름을 추가로 공개한다.
자료 출처: 관세청,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 2026년 9월 21일
대표 이미지: 반도체 제조용 클린룸 자료사진. 사진: NASA Glenn Research Center,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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